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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NG0관계자 초청 토론 및 북한이탈주민(새터민)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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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위하여

- 살던 곳: 함경남도 함흥시
- 전 직: 건설건재공업성 자재상사 부사장
- 탈북하게 된 동기:
한국전쟁 당시 이남으로 월남한 큰아버지로 인하여 저의 신분은 죄 아닌 죄로 억울하게도 ‘월남자 가족’이라는 죄를 뒤집어 쓰고 모든 사회생활에서 걸음마다 어려움이었고 장애를 받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1996년~2000년까지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을 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그야말로 경제적 어려움이 극치를 달했고 아사와 병사가 많아 어떤 마을은 거의 비다시피 하였습니다. 생계유지는 모두 시장에서 장사로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돈에 대한 환상과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구조, 그리고 사람들 상호간에도 돈을 기본으로 해서 형성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하여 북한은 돈만 있으면 집도 사고 밭도 사고 차도 사고 회사도 차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나라에서 승인하는 것은 아니나, 돈 없는 사람이 좋은 집을 쓰고 살면 돈 있는 사람에게 돈을 많이 받고 바꾸던지 하여 더 싼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저도 이 흐름을 타고 고민을 하던 중 중국에 목숨을 걸고 건너가면 남한에 계시는 큰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정보를 알고 2004년 8월 21일 집을 떠나 8월 28일 낮에 회령시 앞 두만강을 건너 중국 삼합구에 도착하여 산속에서 길을 잃고 4일간 헤매다가 귀인을 만나 연길까지 들어왔습니다. 그 후 큰아버지와 전화연락을 하였으나 그 당시 큰아버지는 나이가 많으셔서(80살) 중국으로 오지 못하시고, 하여 저는 집으로 가지도 못하고 중국에 남지도 못하던 상황에서 가 귀인을 만나 여기 대한민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지금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경제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북한도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므로 정도 있고 사랑도 있습니다. 북한의 1인당 GDP는 2004년 당시 700$였습니다. 공장, 기업소는 80% 이상이 가동이 멈추었고, 한 해 식량 생산은 흰쌀, 옥수수 합하여 2004년 당시 250만톤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350~400만톤이라고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하였습니다.
또한 북한도 부익부 빈익빈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돈 있는 사람은 차와, 좋은 집과, 맛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고 있으나 돈 없는 서민은 한끼 먹고는 다음 끼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하며 돈이 없어 아이들은 시장에 모여 같이 장사를 하던지 집을 지키고 있어 공부를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한 돈이 있으면 당원도 될 수 있고, 간부도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여기 내가 지금 사는 남한이 바로 사람이 사는 곳(천국)입니다. 신앙의 자유, 여권, 거주이동의 자유, 시위결사의 자유, 조직·단체의 자유, 잘된 치산치수, 도시난방화, 가스화, 편리한 도로와 교통망 등 정말 준비만 되면 기회는 있는 사회입니다. 의식주의 완전한 해결. 정말 북한의 서민들이 해방 후부터 김일성 주석이 해결하겠다던 의식주의 해결을 죽을 때까지 못하였고 그 아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못하고 있는 의식주의 해결을 자유대한민국에서는 이미 해결하고 선진국으로 달음질하고 있습니다.
제가 북한에서 잘 나가는 엘리트로서 한달 월급이 3,500~4,500원이었습니다. 달러로 환산하면 1달러입니다. 그런데 지금 남한에 와서 한달 월급은 175만원(1,700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자다가도 기뻐서 까무라칠 지경입니다.
저는 하루 빨리 남북한이 체제의 통일에 앞서 자유해방과 경제협력을 하여 우리 동포 모두가 힘있고 잘사는 큰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북한의 자원을 중국과 일본이 헐값으로 가져갑니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 북한의 잘 훈련된 노동력으로 세계에서 제일 발전된 나라를 건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전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으로 하여 남북한의 신뢰가 쌓여져가고 있으며 남한의 혈육의 정이 넘치는 식량과 중유, 비료, 의약품을 받은 북한주민들의 민심이 남한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남한이 자유래왕과 경제교류협력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나갔으면 합니다. 그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쇄국정책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 체제의 위협을 느끼므로 우리 대한민국이 좀 더 주도권을 쥐고 아량을 보이며 북한을 자유래왕으로 유도했으면 합니다. 손해도 감수하면서 말입니다.
북한도 이제는 변해야 살 수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못사는 사람이 자존심이 강하다고 북한은 그 자존심 때문에 지금 성큼 개혁개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잘 사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할에 있으며, 대한민국의 역할은 젊은 세대의 어깨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이 자주 이루어지고 공동선언문을 성실히 이행하는데 저의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하려고 합니다.
끝으로 저를 초청해주신 서울대학교 통일연구소장님과 김병로 교수님을 비롯한 박사님들, 학생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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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제: 북한주민, 그들의 꿈과 삶
- 일  시 : 2007년 11월 6일(화) 오후 7시
- 장  소 : 서울대학교 통일연구소 내 세미나실
- 발표자 : 전혁 (전 건설건재공업성 자재상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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